ブユーブング 宿谷聡編
러브유문구 슈쿠야 사토시 편
cv.茶介 / 챠스케
= 加藤将之 / 카토 마사유키
| link : asring.1000.tv/loveu
| 등급 : adults-only
| story
휴일-
아주 작은 호기심에 러브 굿즈 통판 사이트 「러브유문구」를 보던 당신은 쭉 늘어진 굿즈를 보던 중에 어떤 상품에 시선이 멈췄고, 구입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며칠후, 설레는 마음을 억누르며, 현관을 열자...
「이번에, 구입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에게 치유를 전하러 왔습니다.」
거기에 있던건, 처음 보는 남성...!?
러브 굿즈를 완전 의인화!
일상과는 좀 다른 평범하지 않은 체험을 전합니다.
| character
슈쿠야 사토시
신장 : 173cm
생일 : 2월 25일
별자리 : 물고기자리
혈액형 : A형
굿즈 : 원격로터
책임감이 강하고, 꼼꼼함.
분석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의 성격을 간파하는 것이 특기.
뭐든지 실수 없이 해내기 때문에 전혀 빈틈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술에 약하다.
H 방면은 풍부한 지식을 가짐. 도S고 꽤 테크니션.
■ r e v i e w
내가 진짜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난다. 진짜.
1편을 들어서 어느정도 짐작은 하면서 들었는데 어떻게 이럴수 있지??? 마지막 주자를 챠스케로 뽑은 사람 누구야??? 상 주고 싶다.
여주는 러브유문구가 무엇인지 알고는 주문했지만 어떤 튜토리얼인지는 설명을 안해줘서 모르고 있었다. 솔직히 배송 와서 문 열자마자 태도가 좀 무서워서... 쫄아서 듣고 있는데, 왜죠..... 왜 기분은 좋다는데 엄청 쓸쓸하지? 오히려 사토시가 오고나서 더 외롭고 쓸쓸해진 느낌은 뭐지??? 처음부터 이런 느낌 가지게 한건 이 CD가 처음이라서 계속 당황한 상태로 듣고 있었다.
그럼에도 챠스케 오빠 목소리와 숨소리는 최고다.
챠스케 오빠꺼라서 캐릭터 프로필을 잘 읽었는데 왜 계속 무섭고 쌀쌀 맞기만 한거에요..... 웃음끼 하나 없이 듣고 있다가 여주가 막무가내로 사토시 도시락 만들어 준걸로 겨우 마음이 놓였다. 사실 둘다 요리를 엄청 잘 하는 편인데 여주가 사토시꺼까지 만들었던 것.
그래도 계속 쓸쓸했던건 장난스러운 도S 아니고 그냥 감정 없는 도S처럼 느껴졌던거다. 너 혼자 하라느니.... 오빠 미워... 게다가 말투에도 이미 벽을 치고, 선을 넘어 오지 말라는게 너무 느껴진다. 오빠 미워.....
그럼에도 챠스케 오빠 목소리와 숨소리는 최고다.
도시락 만들어준 답례로 상다리가 휘어지게 요리를 해주는데 거기에 술이 있었던 것. 여기서 두번째로 웃음이 났다. 솔직히 웃음이 나는게 막 하하하 웃는게 아니라 약간 긴장이 풀리는 정도다. 그만큼 이 오빠가 철벽을 친다. 술 취한 사토시는 속마음을 계속해서 얘기한다. 젠장... 지금까지 무섭고 약간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챠스케 오빠..... 조금만 다정해도 나 넘어가잖아요...... 엉엉..... 오빠......
그리고 러브유문구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얘기를 해준다. 혼, 령, 악귀 뭐 이런 퇴치당할 것들을 모아서 신이 러브유문구로 만들어냈다는건데, 꽤 오래 러브유문구로 일 했다고 한다... 벌 받는거 라고... 술 주정 하면서 신을 미워하는 사토시 얘기를 듣는데 아... 이거 큰일 났다... 이거 들으면 안되는거다 싶었다. 주인이라서의 감정이 아니라 진짜로 좋아한다고 떨어지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약간 울먹이듯 얘기하는데... 난 분명 재미를 위해 들었는데 왜 내 감정이 소모 되고 있는가... 심지어 사토시는 '신 네놈 생각대로 될까보냐' 이러는데... 오빠... 신이 이긴거 같은데....ㅠㅠㅠㅠㅠㅠ
다음날 아침 요리를 하면서 여주에게 어제 있었던 일은 잊으라면서 '너는 인간이고, 나는 도구야!' 하듯 차갑게 구는 사토시. 그리고 또 혼자 하래..... 나쁜 남자야!!!!!!!!!!!
그럼에도 챠스케 오빠 목소리와 숨소리는 최고다.
그리고 나를 충격과 분노로 빠뜨린 결말. 아니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연기일 줄은 몰랐다. 차라리 듣지 말걸 싶었다. 챠스케 오빠이기 때문에 감정이 너무 많이 소모 되어서 힘들었다. 여주가 러브유문구에 대해서 이제서야 검색을 해본다. 왜 완벽해보이는 사토시가 그렇게 신을 미워하는지가 궁금했겠지. 근데 검색해보니 여주가 만족을 하거나, 사토시를 도구 이상, 사람의 감정으로 좋아하면 소멸해버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주가 내용 알아차린거 보고 불 같이 화내는 사토시. 그리고 하는 말들이....
'말하지마. 부탁이야. 좋아한다고 하지마. 듣고 싶지 않아. 그걸 들으면 끝이 와.'
'넌 사람이고 난 도구야. 언제든 끝이 와.'
.........육두문자를 장착한 내 입. 듣는데 짜증 나고 화가 나서 멈추고 싶었는데.... 하...
이게 정말 행복이냐면서 그렇게 자기들이랑 끝나고 다른 인연을 찾아서 사랑하면 그게 끝이냐고. 자기네는 뭐냐고. 다른 동료들이 사랑에 빠지고 고통스러워하는걸 봐 온 사토시. 자기는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여주한테 도구 이상의 감정을 못 느끼게 더 쌀쌀 맞게 굴었던 것이다. 이미 사랑하고 있는데 이제 진짜 사랑을 하라면서 강제로 없애버리면 남은 여주는 어떻게 하나. 도구들도 상처를 받겠지만 남은 여주가 과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야 이 신 xxxx야. 이거 이제보니 신이 아니라 악마 아님?
신 놈의 뜻대로 되지 않게 하려던 사토시. 여주만 자기를 사랑이 아닌 도구로 봐준다면 계속 같이 있을 수 있고 그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곁에 있을 수 있기만 하면 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꾹 꾹 눌러서 겨우겨우 얘기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입에 육두문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친놈들아 누가 챠스케 오빠 캐스팅했냐ㅠㅠㅠㅠㅠㅠ 복 받아라ㅠㅠㅠㅠㅠㅠ
'나만.. 좋아하면.. 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던 감정이 터져버리면서 우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입 육두문자 나오고 난리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친놈들아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뭐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진짜 챠스케 오빠.... 대박이야.... 미친사람..... 사랑합니다.... 들으면서 계속 '어떡해... 어떡해...' 하면서 진짜 심각하게 들었다. 처음엔 약간 웃으면서 있다가 챠스케 오빠 연기에 완전 몰입 되어서 헤어나올 수가 없다.
'내가 몇번이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가까이 오지 말라고 그랬잖아. 그걸 할 때 조차도 다정하게 한전 한번도 없었어. 같이 살아도,
난 계속 너한테 차갑게 굴었잖아. 그저 착각이라면 지금 당장 생각 바꿔.'
'그니깐 날 좋아한다고 쉽게 얘기하지마!'
.........울었습니다...... 입 틀어 막고 육두문자 날렸습니다....
계속해서 화를 내도 그저 울면서 좋아한다고 말하는 여주. 신이 이긴거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며 포기하는 사토시. 정말 마음 깊이 진심으로 여주의 행복을 바라는데 만약 튜토리얼이 끝나고 자기가 사라지지 않아도 그게 행복이 아니라고 한다. 인간은 나이를 먹지만 도구는 나이를 먹지 않기 때문이다.
영혼까지 소멸할지, 다른 사람으로 환생할지 아주 작은 가능성에 희망을 걸기로 한 사토시. 여주의 마음과 원함 vs 신. 사토시는 이 승부에 걸어보겠다고 한다.
'내가 지금 없어지더라도... 너는 괜찮다고 믿어도 될까?'
'네가 미래에 사랑을 하는 사람이 나라고 믿어도... 다시 만나기를 바래도... 너에게 내 모든 것을 걸어도 될까?'
이제야 진짜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안아주겠냐고... 하....
'꼭 만나자.'
'계속 기다릴게.'
'언제나 사랑해.'
..........소멸했습니다........ 혈압......
더 충격적인게 뭐냐면 특전이 'BAD 엔딩'이라는 거다. 뭐? 이래놓고 배드엔딩을 만들어? 내가 듣겠냐....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이걸 몇번씩이나 들을 사람이 있을까? 어느 한 구석도 행복하거나 사랑 받는 느낌이 없었는데 해피엔딩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거 한번 들으면 절대 안들을거다. 입에 지금 육두문자가 가득하지만 참는다.
그러나 챠스케 오빠는 최고다.
결론 : 너네 후속편 안만들면 계속 해서 욕 할거다. 육두문자로 욕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