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 fOr yoU
신밧드x쟈파르, 신쟈
내가 생각하는 쟈파르의 이미지는 딱 표지 같은 느낌.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고 무표정한 얼굴에 하얀 피부, 그 위에 알록달록 화려한 꽃으로 장식 된 차가운 이미지. 반면에 신은 꽃보다도 화려한 밝은 분위기. 두사람은 정반대의 모습으로 보이지만 서로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두 사람이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닐까.
■ r e v i e w
아무래도 표지를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다보니 기대에 못 미치기는 했다. 그래도 여느 신쟈 책들처럼 신을 생각하는 쟈파르의 마음이 전해지는 건 마찬가지다. 깊은 이야기가 있는건 아니고, 쟈파르가 꾼 꿈에 대한 이야기다.
어린 쟈파르가 신을 죽이려 했던 꿈인데, 쟈파르는 항상 '무서운 꿈'이라고만 할 뿐 신드바드에게는 알려주지 않는다. 분명 말하면 걱정말라며 호탕하게 웃으면서 속으로는 쟈파르를 걱정하겠지.
귀여웠던 장면은 신드바드가 쟈파르에게 레슬링 기술을 걸려는 부분이었는데, 그랬으면 쟈파르가 죽이려 들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면 감정없는 말투로 '내려놔' 그랬을것 같은데 여기서는 내려달라고 당황 하는 쟈파르가 귀여웠다. 사실 그보다 레슬링 기술을 거는 신이 귀여웠다. 방에 데려와서는 쓰담쓰담, 꼬옥 안아주기 등 어린애 진정 시키는 듯한 모습에 역시 신 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