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쉬-린쨩
하루카x린, 하루린
프리 1기 PV가 뜨던 날 난리가 났었는데, 바빠서 완결나면 보려다가 마지막화 스포 당하고는 짜게식어 보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이번 2기 소식을 듣고 눈물을 머금고 보게 되었다. 1기 때는 거의 뒤통수 맞은 기분으로 부정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은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덜 부정적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게 바로 내 안에 린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인것 같다. 당시에는 다른 사람들에겐 그렇게 인기가 많은데 내 안에 린은 그저 하루친구 타교학생일 뿐이었다. (마코토에 푹 빠져있었음) 그리고 내 안에서는 마모(린 성우)가 이런 일 안하니깐 내 안에서도 마모가 담당하는 캐릭터도 이런쪽으로는 잘 생각안하려는 편이였어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 r e v i e w
역시 내 안에 프리 팬덤은 벽이 높다. 제목 보고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보면서도, 보고나서도 손이 덜덜덜... 잠자는 ㅅㅌ 본능을 깨워주는 장르 같으니라고!!! 난 ㅅㅌ는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최근에 자꾸 귀여운게 끌려서 봤는데. 강해! 역시 강해! 이상하게 다른 장르에 비해서 프리는 ㅅㅌ쪽이 왜 자꾸 눈에 밟힐까...
줄거리는 하루, 마코토, 린이 마코토네 집에서 게임을 하고 놀려고 했는데, 그 게임이 좀비 게임이었다. 마코토가 무서워서 엉엉 울었고 결국엔 흐지부지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솔직히 지금 봐도 첫장의 어린 마코토 우는 모습 보고는... 역시 나는 아직도 마코토를!! 집에 돌아가려던 린이 내일 쉬는 날이니깐 하루네서 자고 갈까~ 하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지만 하루는 집에 가는거 무서우면 무섭다고 말하라면서 정곡을 찌른다.
잠을 자던 중 린이 하루를 깨우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은데 무서워서 혼자 못 가겠다고...밖에서 기다리라더니 무서우니깐 안으로 들어오라고... 새벽이라서 조용해서 볼일 보는 소리가 너무 커서 둘다 부끄러워하고... 부들부들!!! 여기까지는 귀엽네~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왜 나는 긴장을 풀었던 걸까. 그 다음부터는 하루의 자원봉사가 시작되었고 그리고 돌아왔고 다음엔 하루도 볼일을 보고...더이상은 쓸수가 없다.
결국 나는 알게 되었다. 하루는 생각보다 너무 어른스럽다는 것을. 그리고 왜 사람들이 린쨩! 린쨩! 외치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