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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v i e w/c o m i c s

크게 휘두르며(오오후리) 92화






  

 

アフタヌーン(애프터눈)

 おおきく振りかぶって (크게 휘두르며) 92화


 흐르는 땀은 우리들을 강하게 한다!


 표지만으로 벌렁벌렁. 역시 이녀석들 한참 클 때라서 그런가 양손에 수박을 하나씩 들고 신나게 먹는거 보니 수박 농사를 하고 싶구나. 


그리고 미즈타니 의외로 몸이 좋네? 타지마는 원래 좋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미즈타니 복근과…복근과…이 이상은 생략하기로 하자.


나도 이런 야구부라면 힘들어도 힘들지 않고 열심히 매니저할텐데. 실제로 야구부 있는 학교 옆 학교였으나 저런거 없더라. 매니저 그런거 없더라. 감독, 코치 한 가득으로 그런 가슴떨리는 선수와의 연애 그딴거 없더라. 그 학교가 야구로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풋풋함 따위 없음. 전부 아저씨 같고 그리고 땀냄새. 니시우라 애들도 땀 냄새 나겠지만, 왠지 내 정신적인 필터링으로 후각이 마비 되겠지. 작은 버스로 애들 데려오고 데려다 주고 매일 전철 타고 다니는 애들 안쓰럽다.


요새 올림픽 보느라 야구도 안보고 관심도 없다. 이러면 안되는데 오랜만에 다른 스포츠들 보니깐 졸려죽겠고 재밌다. 그래도 곧 야구로 돌아오겠지.


■ r e v i e w


 


오랜만에 아베가 참 마음에 들게 나왔다. 역시 포수는 등빨.

아베는 야구 할때 너무 계산적인것 같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아베랑 미하시가 극과 극이 아니라, 아베랑 타지마가 극과 극인것 같다. 타지마의 경우는 계산보다는 연습으로 익혀진 감으로 하는 야구라면 아베는 철저하게 계산해서 하는 야구. 제일 좋은게 감과 계산을 가지는 건데. 곧 가지게 되겠지! 대부분 아베는 치기 보다는 타자를 분석하러, 공을 보러 나오는 느낌이 강하다. 이번 역시 그렇다.



전 배터리와 새 배터리. 한때 배터리였던 두 사람의 만남.

날뛰던 하루나를 받아주던 아베와 그 때의 기억이 가장 싫은 아베. 그에 비해 지금은 많이 순해진 하루나와 배터리를 하는 아키마루. 오히려 아키마루 때문에 하루나가 열받아 하는 일이 많은 듯. 하루나에 등빨에서 나오는 빠른 직구에 놀라기도 함. 아베 아웃.



아베에게 좋은 공을 다 줘버려서 다음은 쳐도 된다는 모모캉의 말대로 사카에구치가…쳤다! 왠지 이번화는 여사님의 그림이 엄청 신경쓰신것 같아서 감사하면서도 불안함이 있다…. 근데 저번에도 모모캉 말만 듣다가 큰코 다쳤는데, 아직도 사인 많이 받는듯? 아직 어려서 그런가. 코치가 없어서 그럴수도 있구나. 그래도 이렇게 대놓고 서로 주고 받으면 저번처럼 상대가 파악 하면 곤란한데



다음 타석은 미하시! 미하시 타석에서 너무 힘주지마. 투수가 너 하나뿐인 니시우라란다. 미하시는 아무래도 투수감이 좋아서 그런지 나름 공은 맞추는 듯 하다. 미하시 타석에 미즈타니 도루 하고, 3루 쪽으로 미하시는 뜬공을 쳐낸다.



직구 타이밍이 딱 맞은 이즈미가 공을 친다. 의외로 이즈미도 잘 한다. 사실 다른 애들 보면 이즈미는 잘 하는 쪽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위치가 좀 미묘하다. 아예 못하는 애도 아니고 아예 잘하는 애도 아니기 때문에. 근데 이즈미도 욕심이 있기 때문에 연습 할 때 속마음이나, 경기에서 더 잘하려고 하는 모습이 앞으로 타지마에 자극 받는 하나이와는 다르게 스스로도 성장을 많이 할 것 같다.



2점! 이렇게 스코어는 2:1. 투아웃. 솔직히 니시우라가 이겨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지는것도 좀 그렇지만… 이겼으면 좋겠고… 잘 되길 바라는 입장에서는 전부 이기는 것도 좀 그렇고~ 어렵구나! 뭔 소리를 하는건지 아키마루가 1루 던지라고 해서 던졌더니 이즈미는 아웃되고, 미즈타니는 점수를 따낸다. 그러고는 본인이 신경쓰지말라며 괜찮다고 하니까 하루나가 네가 말하냐며 어이없어 한다.



사카에구치 아웃 되면서 쓰리아웃 체인지. 또 이상한 스위치가 올라갔나 싶은데 뭐 괜찮겠지. 근데 이번화에 더 귀여워 보이는건 왜 그런거지? 하나이랑 오키도 준비 해뒀구나. 그래도 역시 니시우라의 에이스는 미하시니깐 끝까지 고집 피우자. 얘 연습하는거 보면 진짜 9분할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보면서 오오후리에서 가장 불가능한게 미하시 9분할이라고 생각함. 그래도 CG같은 기술 쓰는 스포츠 보다는 좀 솔직하지 않나 싶다. 너무 어이없는 기술을 보면 이건 스포츠 만화가 아니라 SF만화인가 싶다.



그리고 계속되는 미하시의 반전 필살기 직구. 다들 이상하다며 아키마루에게 질문하고. 누구 친 사람 있냐, 직구가 이상하다 등 다들 이상하게 느낌. 전에 어떤편이였더라 미하시 구속이 낮아서 직구가 낮아 보이는데 점점 오면서 높아진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저번에 일본 고교야구에서 160km인가 나와서 진짜 엄청 놀랐는데. 이런 애들은 진짜 잘 키워서 미국으로 보내버려야지. 괜히 썩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하루나처럼 80구 뭐 이러지는 말고! 근데 진짜 어깨는 조심해야 함. 타자는 다리. 그리고 타지마랑 하나이는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고, 미하시도 더 잘 되었으면 좋겠고 근데 이 인원이 전부 같은 팀이 될 수 없고, 그렇다고 배터리가 계속 가는 것도 아니고! 그만하자. 지금을 즐기자.



그때부터 무사시노 불펜에서 '직구 잘 봐!' 대놓고 얘기하기 시작했고. 하루나 타석에서 하루나가 이렇게 얘기하는데도 던지려나 했는데 던졌고. 하루나는 말도 안된다며 역시 다른 타자들과 같이 뜬공 아웃 당하고. 불펜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멘붕중인 동료한테 이게 다 그녀석 짓이라고, 포수의 짓이라며 6회 끝나면 설명해준다며 일단 점수 지키자고 한다. 하루나가 점점 찌질이에서 등빨하는 듬직한 에이스가 되어가는데…좋구나. 6회는 3번 스야마부터! 다음화에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면서 오랜만에 야구 보니까 또 좋구나! 사실 저번화인가 저저번화인가 집중이 안되었는데 이번화는 의외로 집중해서 봤다. 제일 집중되는건 니시우라 애들 노는 것. 그래도 의학 얘기만 아니면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