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zy and Woozy
신밧드x쟈파르, 신쟈
역시 마기에서는 이 커플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사내 연애 느낌이잖아. 게다가 신드바드가 바보 같으면서도 왕인척(?) 하는 거랑 쟈파르가 깐깐하게 굴다가도 그런 상황이 되면 부끄러워 하면서도 원하는 모습이 좋다.
요즘 마기 애니가 방영중이지만 아직 PV밖에 안 본 이유는 전부 끝나면 한번에 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7화인가 부터 신드바드가 나온다길래 초반 기다림에 지루함을 견딜 수 없기 때문에. 그리고 애니가 원작을 심각히 못 따라간다는 얘기도 있다.
그리고 의외로 내가 마기는 마음에 드는 커플은 노멀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결국 마기는 신쟈라는 것이다.
■ r e v i e w
술에 취해서 정신 못 차리고 사람들 많은 앞에서 신 무릎위에 올라가 앉은 쟈파르. 다들 원래 안 그러던 애가 그러니깐 이상하게 보기보다는 당황하기만 하는데 신은 좋지만 정신차리라고 '쟈파르군. 왜 그러는걸까~? 너무 취해서 그런가! 하하...' 하는데도 계속 엉겨 붙는 쟈파르 때문에 보는 사람 마음이 콩닥콩닥콩더덕콩덕!
귀를 물지를 않나, 대놓고 키스를 하면서 '신의 귀 부드럽네.' '신의 입술도 부드러워.' ....자꾸 유혹을....결국 쟈파르를 안고 벌떡 일어난 신이 '쟈파르가 너무 취해서 재울테니깐 너희는 편히 마시고 있거라!' 하면서 정말 쟈파르 걱정인건지 아니면 본인 걱정인건지 데리고 간다.
그리고는 마음껏 귀여워 해준다. 침대에서. 방금 전 그 유혹들은 어디로 간거니! 쟈파르! 아니 그 유혹보다 더 심한 유혹 같은 소리를 내서 신이 즐거워졌다는 겁니다. 쟈파르 왜이렇게 예쁜건지 보는 내가 신의 마음이 내 마음이고 내가 너고 네가 나고 내 앞에 있는게 쟈.파.르. 이성을 잃지 않는 신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알면서도 묻는다는 '어디가 제일 기분 좋아?'를 상냥하게 물어주고, 묻지말라며 그런 반칙 같은 표정이 나오고를 반복하다가…
울먹. 쟈파르가 술에 너무 취해서 괴로운(일하지 않는) 상황에 처해버렸다. 그랬더니 그 모습에 또 '쿵!'한 신이 웃으면서 '나도 힘낼테니까, 쟈파르도 힘내볼까'... 그리고 멀리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와 함께 '내일 쟈파르씨는 쉬는 날입니다.' '왕님 꽤 하잖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안주거리가 되었다는 이야기.
바보 같지만 사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만 그렇게 변하고 실제로는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과 그 사람에게만 더욱 엄격하지만 하루 종일 온통 그 사람 생각만으로 가득 찬 느낌. 게다가 왕과 부하라는 위치에 있으나 서로의 관계에는 위치 없이 좋아하는 모습도 좋다. 이것은 마치 비서 말 잘 듣는 사장님 같은 이야기! 그러나 나는 오피스 연애물은 좋아하지 않지!(?) 큰 스토리가 있는건 아니지만, 소소한 일상이지만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너무 예쁜 두 사람,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