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다
미유키 카즈야x사와무라 에이쥰, 미사와, 미유사와
■ r e v i e w
정식으로 집안 어른께 인사를 드리러 사와무라가에 가는 미유키와 에이쥰....이라고 읽었습니다. 후... 얘들이 이제 이 단계까지 왔구나. 그래. 어서 빨리 결혼하렴. 항상 결혼하라고 하는데 이제 곧 하겠구나. 축하해.
19회~후에 이야기지만 안읽어도 딱히 상관이 없는 이유가 시아님이 손 네타 때문에 그리고 싶어서 그리신거라고ㅋㅋㅋㅋㅋ 그려도그려도 부족한것 같다고 하시면서 2차니깐 이래도 괜찮지 않냐고 쓰여있다. 괜찮아요. 고마워요.
시아님 에이쥰은 약간 차분한 시끄럽기 보다는 약간 차분한 느낌이 들고, 미유키 역시 차분한 느낌이 든다. 거기에 겨울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완전한 커플의 겨울 데이트 같은 느낌이었다. 표지도 너무 잘 나온것 같다. 마치 내가 집에서 둘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 느낌.... 어서오렴!!!! 엄마가 맛있는거 많이 해뒀어!!!! 라고 하고 싶다....
가족들이 친척네 가서 집에 사람들도 없고 동네 자체도 한적하다. 밥을 먹어야 하는데 가게들도 다 쉬는 날이어서 에이쥰이 집에 있는걸로 선배가 만들어 달라고 한다. 집으로 가는 길에 장갑 잊고 와서 손이 빨개진 사와무라를 보면서 미유키가 자꾸 잔소리 하기 싫은데 손 잘 챙기라고 했더니, 선배도 장갑 깜빡하지 않았냐고 하는 에이쥰. 그리고는 자기 손 따뜻하다면서 미유키랑 손을 잡는다. 고향에서 이래도 되냐, 누가 보면 어쩌냐는데 뭐 어떠냐면서 활짝 웃는 에이쥰. 미유키가 욱하더니 에이쥰 끌고 바로 집으로 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맛있게 아마도 전골 해먹는다. 먼길 오고 날씨도 안 좋아서 그랬는지 미유키가 코타츠에서 먼저 잠이 든다. 사와무라는 오랜만에 자기 보다 먼저 잠든 미유키의 모습을 좀 더 보고 싶어서 옆에 누워 미유키의 잠든 얼굴을 바라본다. 가족들이 빨리 돌아온 소리에 깜짝 놀라 깬 미유키 눈 앞에는 엄청 가까이 다가와서 자고 있는 에이쥰이 보이고! 이 다음은 정식으로 소개하고 날을 잡는 일 밖에 안남았겠지.
아무도 없어서 차분하지만 두 사람에게만 집중 할 수 있었던거 같다. 뭔가 이번 책은 눈 같은 느낌이다. 아무 색이 없지만 고요하고, 온통 하얗지만 밟고 지나가면 발자국이 남는 그런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