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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HQ!!) | 군청의 사진 (이와이즈미x오이카와, 이와오이)







군청의 사진

이와이즈미x오이카와, 이와오이



■ r e v i e w


 ........이 책은 필히 칼라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표지도 아름답지만 우유니 소금 사막 위에 서있는 오이카와는 칼라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이 책 샘플도 안보고 표지만 보고 아름답다... 하고는 샀는데, 읽고나서 흑백임에도 푸르름이 느껴지는 사막에 할 말을 잃었다. 


최근에 또 읽을 때 갑자기 혼돈을 일으켰다. 왜 마지막에 둘이서 찍은 사진을 누군가 없으면 안된다고 쓴거지... 무서운 얘기? 아니면 마치 천국 같다던 말처럼, 오이카와랑 이와이즈미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두 사람의 사랑이 일반적이지 않아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곳에서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는 누군가가 찍어줬다고 하는건가? 뭐 어찌 되었든 처음 읽었을 때 이 글을 안 읽고 넘어가서 다행이다. 지금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볼리비아로 해외여행을 떠난 이와이즈미와 오이카와. 오이카와가 영어로 방긋방긋 묻지만 남자미 뽐내며 불어로 묻는 이와쨩.... 아 멋있어..... 미친다.... 이와이즈미 파워 남친.... 후... 오이카와 행복해라...


은식기 구경하면서 신혼살림 생각하다가 무심한 이와이즈미 때문에 나가는 사이 이와이즈미가 무언가를 산다. 엄마야....


저렴한 버스타고 아무 표지도 없는 거친 길을 달리던 중 밤하늘에 펼쳐진 별들을 본다. 내가 지금 종이를 보는건지 진짜 밤하늘 보는건지.... 구사리님....


우유니 소금 사막 보러가려고 탄 차에서 무슨 여행 온거냐고 외국인들이 물었더니, 이와이즈미가........... 내 심장...... 살아있니.......... '사랑의 도피'라니..... 하....


오이카와랑 이와이즈미는 태어날때부터 같이 있었고 함께 자랐다. 5살 때 오이카와가 여자애들이 다 이와쨩 아내역 한다고 해서 소꿉놀이 싫다고 한다. 자기가 이와쨩의 첫번째가 아니면 싫다고 그래서 이와쨩이 너가 첫번째잖아 했더니 미묘하게 아니래ㅋㅋㅋㅋㅋㅋ 별 쓸데없는걸로 싸우다가 커서 18살 처음 경험을 하고 20살때 한번 헤어진다. 그 때 이와이즈미는 여친도 사귀지만 2개월만에 헤어진다. 오이카와가 완벽하게 망가져버려서 그래서 3개월 지나고 다시 사귀는데 다음부턴 헤어져도 옆에는 있게 해달라고 차갑게 말하는 이와이즈미. 여기 솔직히 좀 마음 아팠다ㅠㅠㅠ


태어 날 때 부터 네가 있었고,

난 네가 없는 세계는 알지 못한다.

네가 나보다 먼저 태어나서 기다려줬으니까


소금 사막에서 바람에 머플러 휘날리면서 오이카와 찍는 장면 너무 좋다ㅠㅠㅠㅠ 너무 사랑스럽다ㅠㅠㅠㅠㅠㅠ 진짜 사랑의 도피 같다는 이와이즈미. 우리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지구 반대편이라면서 쓸쓸해보이는 오이카와ㅠㅠㅠㅠ 고개 숙인 오이카와에게 다가가 머플러 사이로 키스를 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데 반지가 안맞아ㅠㅠㅠㅠㅠㅠ 눈물 뚝뚝 흘리는 오이카와랑 반지 사이즈 안 맞다고 멋쩍어 하는 이와쨩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겠네ㅠㅠㅠㅠㅠㅠ 프로포즈 너무 멋진 곳에서 하는거 아니야?ㅠㅠㅠㅠㅠ 흐어엉ㅠㅠㅠㅠㅠㅠ 오이카와 손 꼭 잡고는 남들이 보며 웃던 말든 '그나저나 천국 같은 곳이다'라면서....ㅠㅠㅠㅠㅠㅠ 내 심장ㅠㅠㅠㅠㅠㅠㅠ


오이카와가 계속 사진에 집착했던 이유는 어린 시절 사진을 봐도 그 때를 기억 못하는데 잊고 지나가기에는 아까운 추억들을 기억하려고 하려던 것 같다. 나이가 들어 그 때 사진을 꺼내 보며 그 때의 행복을 느끼는 오이카와. 해피엔딩 해줘서 고맙습니다ㅠㅠㅠㅠㅠ 너네 둘이 행쇼!!!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