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 e v i e w/c d

極限彼氏~地球がなくなる30分前~ (cv.細谷佳正) / 극한그이 ~지구가 사라지기 30분전~ (cv.호소야 요시마사)






極限彼氏~地球がなくなる30分前~

 극한그이 ~지구가 사라지기 30분전~

  cv.細谷佳正 / 호소야 요시마사


| link : http://ike-men.net/ci_kyokugen.html


| "고마워, 최후에 나와 있어줘서 ..."


거대 운석 충돌에의해 전 인류가 소멸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알 경우,

연인과 어떤 최후를 맞이 할까? '


생애 마지막 시간이라면,

수줍은 그라도 평소 말하지 않던 것도 분명 말 할테고

자신의 마음을 남김없이 당신에게 전하려고 할 것이다.


지구 소멸까지 앞으로 30 분.

불안과 공포, 후회가 소용돌이 치는 절망의 늪에서, 그럼에도 앞을 향해 웃자고 하는 히로토는 여자친구인 당신에게 무엇을 말할까?


매일 똑같은 일상이 무엇보다도 행복하다는 것을 잊어 버리지는 않았나요?


평범한 일상 생활 속에서 맹목적이기 쉬운,「살아간다」는 행복을 묻는 금단의 시추에이션 CD의 등장.



■ r e v i e w


 30분이라는 제약 때문인가 짧은 CD였지만,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가 쌓였던 나에게는 좋았던 것 같다. 제목만 봐도 충분히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는 간단한 스토리다. 지구 소멸 30분전에 여자친구와 함께 과거나 앞으로의 일은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 이 순간 함께 하는 행복을 나누자는 스토리. 요즘 너무 힘들어서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었는데, 호소양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위로 받았다. 딱히 스토리가 위안이 된 게 아니라 나긋나긋하면서도 상냥한 목소리가 언제나 힘을 준다.


울고 있는 여자친구를 달래주는 목소리나 달래주면서 자기도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울먹이는 목소리나 역시 호소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호소양의 목소리는 매력이 없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호소양을 좋아하는 이유는 평범한 대사를 전달해도 마음에 와닿기 때문이다. 호소양의 평범한 대사가 좋다. 오토메들이 좋아하는 대사가 아니라 평범한 대사를 하는 호소양의 목소리가 좋다. 내가 듣는 호소양의 목소리는 약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이런 나긋나긋한 목소리나 거친 목소리 그리고 고등학생 같은 목소리다. 역시 제일 좋아하는 건 나긋나긋하게 여유로운 목소리다. 그리고 고등학생 같은 목소리,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건 거친 목소리다. 성량이 크다고 해야하나 거친 목소리는 거부감이 든다.


지구가 소멸하고나서는 프리토크로 넘어간다. 마지막에는 뭐 먹을거냐는 질문이었는데 스토리에서는 여자 친구의 된장국이었고, 호소양은 레드와인, 블루치즈, 생소금성게를 먹고 싶다고 한다. 나...나는 그냥 고기 먹고 싶은데... 자신은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못 믿을것 같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살아야 한다면서.


보너스 트랙 첫 번째는 시계 소리가 들리면서 잠에서 깬 호소양이 여자 친구에게 초고속으로 사랑한다고 말한다. 이건 좀 호소양스러워서 귀여웠다. 내가 이 CD를 들을려고 했던게 이 부분이 귀엽다길래 들었는데, 광대 승천할 정도로 귀여운건 아니지만 그냥 귀여웠다. 보너스 트랙 두 번째는 전화 자동 녹음 음성인데, 이게 의외로 설레였다. 아무래도 대화 중이 아닌 일방적으로 남긴 메시지이기 때문에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