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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RECIPE 1 | 하라다







COLOR RECIPE 1

하라다


■ r e v i e w


스포 있음!


 도대체 이 작가 머릿속에는 얼마나 많은 미친놈들이 남아있을까? 아니 뭔책에 미친놈이 한놈도 아니고 한놈 빼고 혹은 전부가 미친놈이야..... 이 작가 평소에 잘 지내는거 맞지??? 와.... 진짜 신기해. 그리고 미친놈 싫어하는데도 궁금하게 만드는 흑마법도 부릴 줄 아는것 같음.... 내가 야타모모 보고는 충격을 너무 받아서 이 작가꺼는 건들지 않으려고 했는데 좀 덜 하다는 얘기 듣고 봤다. 근데 솔직히 야타모모 때만큼 충격적이지 않았다. 나는 이제 하라다의 미친놈에 적응해버렸다.


스토리는 작은 미용실에서 일하는 쇼우키치(쇼)가 전단을 나눠주다가 시비를 거는 후쿠스케(후쿠)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이전에도 싸움이 있어서 손이 먼저 나갔는데 쇼가 일하는 곳에 사장인 미카도가 손 다치면 안된다면서 싸움을 말린다. 쇼는 다른 가게에서 쫓겨났는데 이를 주워준(?)게 미카도고 미카도를 나쁘게 말하면 물불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후쿠 역시 미카도가 데리고온 또 다른 직원이었다.


쇼는 말이 없고 기술적인면에서 우수하고, 후쿠는 손님들과 대화를 하는 스타일이다. 결국 두사람은 전혀 어울리지 못했고 사이가 좋지 않았다. 둘이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미카도가 둘에게 숙제를 냈고 하던중에 막차가 끊겨서 가게에서 가까운 쇼의 집에서 하룻밤 묶게 된다. 그러나...... 처음부터 눈매가 예사롭지 않던 후쿠는 잠든 쇼에게 ......를 하고 쇼는 그런 후쿠를 미친놈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이 놈이 생각지도 못한 미친놈이 될줄은....


후쿠는 지명이 많고(대부분 여자 손님), 쇼는 지명이 별로 없는데 쇼의 손님 중에 한 남자가 유난히 쇼에게 개인적인 접촉을 많이 해왔다. 냄새가 난다. 문자도 하고 따로 식사도 했다. 그를 유심히 보던 후쿠는 쇼에게 조심하라고 말한다. 그 후로 계속 신경이 쓰인 쇼. 그 후 발신번호표시 제한한 전화가 계속 오고 끊기기를 반복한다. 심지어 집에 돌아오니 현관 문고리에 ...그거 한 고무가 걸려있다.... 너무  충격에 빠진 쇼에게 나타난건 후쿠. 그 후 쇼는 그 남자가 식사를 하자는 제안에 나가게 된다. 정말 이 사람이 그런건지 알기 위해. 저녁을 먹고 집에 오는데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 남자! 전부인을 닮았다면서 쇼를... 한다. 그 때 마침 나타난 후쿠에 의해 구해진 쇼.


사실 쇼와 후쿠는 한번 만난 적이 있다. 후쿠가 일하는 곳에 실습으로 온 쇼가 왔었다. 그 때 쇼에게 반한 후쿠는 어떻게 해서든 쇼를 소유하고 싶어한다.... 우연히 미카도와 술 마실때 옆에 앉은게 아니라 자기가 아직 개인 가게를 낼 만큼의 여건이 안되니깐 일단 쇼가 있는 곳에서 같이 일하려고 찾아다녔다고 한다.... 그러고는 아까 남자에게 당한게 기분 나쁘다는 걸 이용해서 자기가 만져주겠다고 하면서 애를 점점 흥분시켜두고는 넘어뜨린다....


다음날 가게 와서 사실대로 말하고 미카도는 쇼를 걱정해준다. 뭐지 미카도만은 미친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근데 여기서 여장남자인 리쿠가 하는 말 듣고 와.... 소름끼쳐서.... 도저히 다음을 보고 싶지가 않아졌다. 리쿠가 쇼에게 그 남자가 발신번호 표시제한에서 전화 오고, 문고리에 그거 있었고, 우연인척 기다리고 그랬냐고 묻는다. 여기서부터 분노하면서 봤다. 쇼 도망가!!!!!!!!!!! 도망가!!!!!!!!!!!!! 리쿠가 우연히 쇼 집 앞에서 그 짓거리 하는 후쿠를 봤고, 후쿠의 폰을 열어보고 알게 된것이다. 미친놈이 비번이 쇼 생일이야. 이 놈 고객 정보도 다 꾀고 있던데, 완전 머리 좋은 미친놈이야. 이게 다 후쿠놈이 꾸민 일이다. 물론 그 남자도 쇼를 좋아하긴 했지만 그렇게 무섭게 만든 다음에 자기에게 오게 만들려고 지금까지 다 쇼한것. 심지어 손님이 담당 바꿔달라고 한것도 후쿠가 시켜서 그런것. 마음 약해지게 한다음에 틈을 노려서 들어가려고.... 헐.... 리쿠는 쇼가 상처받는게 싫으니 말하지 않을거고, 미카도에게, 가게에 피해 끼치면 리쿠가 각성할것 같다..... 난 사실 리쿠랑 미카도가 커플인 줄 알았는데... 그런 얘기는 없네...? 일단은, 1권만 봤을 때는 리쿠가 제일 나은것 같다. 일단은.


쇼가 후쿠한테 자기 번호 어떻게 아냐고 했을때 눈치 채길 바랐지만 그럴리가 없지... 다른 사람한테 물어봤다고 하고 얼버무리는 후쿠. 그러고는 후쿠가 쇼 머리 자르고 염색해주면서 자기는 염색이 좋다고, 자기가 원하는 색으로 물들이는게 좋다고....... 2권은 마음이 아파서 보지 못할것 같다..... 리쿠랑 투닥거리는 후쿠 보면서 질투한거 같은 쇼... 그러지마.... 그거 아니야.... 도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