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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힘으로 맞이하는 새로운 인생 (cv.요츠야 사이다) / relacion dulce vol.3 お酒のチカラで迎える新しい人生 (CV.四ツ谷サイダー)






relacion dulce vol.3 お酒のチカラで迎える新しい人生

 술의 힘으로 맞이하는 새로운 인생

  cv.四ツ谷サイダー / 요츠야 사이다

   = 興津和幸 / 오키츠 카즈유키


| link : www.blackbutterfly-cd.com/rd/index.html


| 등급 : adults-only


| story

열 때문에 잠들어 있었기 때문에, 술을 참고 있던 후미야.

상태가 나아지자, 참았던 와인을 열게 된다.

다시 상태가 나빠지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당신을 옆에 두고,

점점 기분이 좋아지는 그.


평소에는 무표정이지만, 후미야는 술을 마시면 표정이 마구 바뀐다.

그런 그의 모습을 좋아하는 당신은──


| character

요코야마 후미야


어떤 사람을 대할 때도 거만한 태도를 취하는

오레사마 기질의 남성.

병원 가까운 맨션에서 여자친구와 동거중.

솜씨 좋은 수의사이며 부친 역시 수의사.

일을 만능이지만 생활능력은 제로, 집안일은 일절 못 한다.

사람에게는 엄하고, 동물에게는 상냥하다. 맹금류를 좋아한다.



■ r e v i e w


 사이다 오빠 is 뭔들.


초반에는 아무래도 차가운 느낌으로 시작한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대하는 태도라기보다는 뭔가 일 관계의 느낌이 더 든다. 아침 먹을거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아침 먹는거 본적 있냐고 그래서 약간 시무룩 했다가 너 설거지 이미 하고 있지 않냐고 해서 여주 생각해주는건가 하고 기뻤다가 물세 아깝다고 해서 부들부들.... 이자식이.... 그리고 뭐 여주를 거의 집안일 해주는 제2의 엄마 같은 존재로 보고 있다..... 그래서 여주가 삐진다. 당연한거 아니냐? 솔직히 이런 남자 결혼 하면 진짜 안된다. 결혼 하기 전부터 이러면 결혼 하고 나면 어휴.... 여주가 막 삐졌다가 기뻐했다가 그런거 보는게 귀엽다고. 3년 사귀었는데 질리지 않냐고 해서 질리지 않는다고 했더니, 자기는 뭔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실망+시무룩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러더니 와서는 달래주네...... 참나.... 하..... 키스 하나에 넘어가는 내가 밉다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약간 쌀쌀 맞은 느낌이 들기는 한다. 사실 나 같았으면 그만 하자고 함ㅋㅋㅋㅋㅋㅋ


쉬는 날인데 남주 아빠가 아빠서 여주도 같이 병원에 나가게 된다. 남주 엄마가 여주만한 애 없다고 결혼 언제 할꺼냐고 자꾸 잔소리를 하나 봄ㅋㅋㅋㅋㅋ 남주가 알아서 할거니깐 신경끄라는 듯이ㅋㅋㅋㅋㅋ 야 3년이나 뒷바라지 해줬는데 이자식이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일도 끝났겠다 내일 쉬어도 되니깐 아껴둔 와인을 개봉! 또 개봉! 근데 여주가...... 너네 둘이 천생연분이냐.... 그냥 안주 아무거나 먹지 뭘 또 만들어와..... 하.... 사와..... 덩그러니 남주 혼자 놔두고 안주 만들어 왔더니 왜 안마시고 있었냐고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짠 하려는데 너가 없었다고ㅋㅋㅋㅋㅋ 참나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여주한테 귀엽다고 하는데 누가 누구한테 귀엽다고 하는건지.....? 사이다 오빠의 술 취한 연기는 너무 귀여워서 심장에 안좋습니다. 주의해주세요. 중요하니깐 다시 한번 말합니다. 주의하세요.


여튼 마시는데 남주가 페이스가 빨랐다. 그리고는 취했죠. 취중진담 그거 별로죠. 그냥 제정신에 해줬으면 좋겠다. 여주가 안주 또 만들려다가 살짝 데었더니 막 화내면서 식혀주는데.... 아.... 진짜.... 거 밀당 너무 심한거 아니오?? 기꺼이 당겨질게!!!!


새로운 자극=결혼!


병원에서 마시는 줄 알았는데, 집이었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줄거 있다면서 침대로 따라오라고 한다. 그러더니 반지 주면서 결혼하자고 한다. 여주가 반지 받아도 되는거냐고... 여주야... 자신감을 가져!!! 남주는 반지 빼기만 해보라고 그러고, 반지 빼고는 다 벗으라고 하고ㅋㅋㅋㅋㅋㅋㅋ 하... 여주 너무 착한거 아니야?..... 그렇게 둘만의 밤을 보내려는데 고무가 다 떨어졌잖아. 자기도 어이가 없없는지 기다릴수 있겠냐고 묻는데ㅋㅋㅋㅋㅋㅋㅋ 오? 아무래도 결혼 할 사이여서 그런지 뭔가 이런 말은 처음 들어봐서 오? 하고는 뭔가 속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 아이가 생기면 자기도 좋다고 외아들이니깐, 근데 내가 기쁜건 그것뿐이고 실제로 낳는건 너고, 앞으로 여주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일이니깐 쉽게 생각하지 말자는 식으로 차근차근 얘기하는데.... 크.... 속아주겠어....


아침에 일어나더니 어제 술 취해서 프로포즈한거 깨닫고 후회....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그냥 취해서 자기가 오글거리는 말들 한게 부끄러웠다는거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프로포즈를 취하지 않은 맨정신에서 다시 해준다. 젠장..... 넘어가주겠어.


애초에 객관적인 리뷰 따위 불가능한 것 같다. 물론 캐릭터가 진짜 쓰레기에다가 스토리도 진짜 별로면 그건 뭐 취향적으로 거부 반응이 있으니 그렇다고 치는데, 일단 어느정도 넘어가 줄 수 있는 스토리+사이다 오빠=불가능. 열일 하는 사이다 오빠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