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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휘두르며(오오후리) | RE:Lesson (아베미, 아베미하, 아베x미하시)







RE:Lesson

아베미, 아베미하, 아베x미하시


■ r e v i e w


 내가 두가지 작품에 대해서는 절대 원작이상의 것에 손을 대지 않고 살아왔는데, 도저히 원작만으로 충족하기 어려운 시기가 왔을 때... 우연히 접하게 되었던 것이 요녀석들이다. 뭔가 내 안에서 얘들만큼은 절대 원작만을 파리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내 욕심은 끝이 없구나... 얘들이 너무 야구만 하니깐... 가끔은 평범한 일상 에피소드 하나쯤은 보고 싶으니깐... 어쩔수 없었어, 얘들아... 미안하다!!!!


학생 아베x학교 선생님 미하시의 이야기다. 잘 적응 못하고 쩔쩔매는 선생님을 여자애들이 귀엽다고 그러면서 놀리는 모습이 못 마땅한 아베. 꼴보기 싫은게 아니라 눈에 거슬리기 때문이지. 좋아하니깐!!! 뭐 여자 애들한테 질투해 가지고는 양호실에서 자기 마음을 몸으로 알려주는 내용이다. 근데 왜.... 미하시 말은 물론 거부하고 있기는 한데 물 흐르듯 아베를 받아드리는거지...? 자기 무시하니깐 신경쓰인게 아니라 미하시도 좋아하고 있던건가?? 뭐 어찌되었든 둘다 잘 사귀면 되는거지.


미하시 왜 이렇게 귀엽고 자꾸 쳐다보고 싶고 만져보고 싶고... 그래? 내가 아베였어도 그냥 막 짜증났을것 같다. 왜 자꾸 귀엽고 그러냐고!!!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미하시가 수영 지도 할 때 아베 보면서 정말 순수하게 눈 동그랗게 뜨고 '아베군' 하면서 조잘조잘 거리는 부분이다. 작은 동물도 아니고.... 왜 이렇게 꼬시는거지... 물 속에 있는데도 온도가 너무 높아지는 아베가 있어요. 얼른 도망가!! 아베가 겨우 화장실로 왔는데 그걸 또 쫓아온 미하시. 안돼요, 지금 바빠요... 몸이 아픈줄 알고 꼭 양호실 가라고 해서 나중에 미하시가 아베 도시락까지 챙겨온다. 그리고 아베가 미하시한테 미트볼 주고 뭐지 베이컨 말이 같은거 교환하는데... 이자식아... 너 손 있거든...? 왜 미하시 손으로 받아먹냐.... 하... 고통스러워.... 숨 쉬기가 힘들다.... 아베는 짜증나다가도 멋있고 이상한 애야... 더럽... The LOVE...


이거 평범하게 계속 읽고 싶다. 이런 스토리 좋다. 뭔가 아베가 혼자 끙끙 거리고 미하시는 표현만 못할뿐 어른스러운거!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