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컨트롤 -후편-
카게야마x히나타, 카게히나
늘 그렇듯 책 제목이 키포인트였다. 카게야마가 토스 컨트롤은 굉장하지만, 정작 자기 마음에 대한 컨트롤은 전혀 못한다는 것. 그리고 늘 이 분의 책에서 카게야마가 깨닫는게 너무 느려!!! 늘 히나타는 빠르고, 카게야마는 느려. 그래서 좀 지루하게 느껴진 감이 있다. 만약 내가 다른 책들을 안 샀으면 지루하진 않았을 것 같다. 좀 과소비 했어가지고... 게다가 기다리는 동안 계속 봐서, 너무 많이 봤어...
■ r e v i e w
솔직히 후편 후반에서야 좀 이해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카게야마 너무 무섭다... 나는 카게야마 보다 히나타를 좋아하기 때문에 뭔가 히나타에 더 집중하면서 보는데 이번 책은 뭔가 나랑 안 맞는다. 카게야마가 무섭게 나오는 것도 히나타가 알면서 다 받아드린 것도 나랑 좀 안 맞는다. 히나타 너 울었잖아. 그래서 난 진짜 싫은 줄 알았잖아.
대충 줄거리는 전편에 이어서 계속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중에 점점 카게야마는 더 히나타를 만지고 싶고 원하게 되면서 선을 넘는다. 그리고 히나타는 초반엔 좀 참다가 마지막엔 싫다고 짝! 그렁그렁. 여유가 없어진 카게야마는 정말 무섭구나... 이런 친구 말은 잘 들어야해... 히나타가 친구들이랑 붙어서 노는거 보고는 열받아서 손목을 콱! 집착 무서워... 그래도 고개 떨구고 토닥토닥 해주는거 보고는 좀 괜찮아졌나 싶었는데, 히나타한테 키스마크 만들고 쳐다볼 때 표정... 엄마 무서워... 흐엉...
후반에 마지막으로 카게야마가 완전... 싫다고 그만하라는 데도 계속 히나타를 놔주지 않는다... 너 약속했잖아요. 싫어하면 안하기로... 결국엔 히나타 눈물보고 짝! 하고나서 헤어졌다. 카게야마가 자기 탓하면서 나무에 머리 막 박는데, 이거 무서워... 피 나잖아!!!! 그리고 이 뒤 결말이 좀 별로였다. 연습 없는 날이어서 러닝하고 있는데 그 숲 앞에서 히나타를 만나고 사실 히나타는 카게야마를 좋아하고 있었고, 이젠 카게야마도 자기 좋아하는 거 알았다면서 폴짝폴짝 뛰는데... 음... 부끄러워서 싫은게 그런거니... 오해한거니 내가? 그리고 연령제한에 맞는 씬 나오는데 왜 이젠 히나타가 불쌍한 느낌에서 뭔가 꼬신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얘들은 그런 애들이 아니야, 순수하게 좋아할뿐이야... 비가 계속 와서 놀이터에서 비 피하는데... 찜찜해... 뭔가 히나타 너... 찜찜하다... 게다가 마지막에 카게야마 우는 거 보니깐 완전 찜찜해!!!!!!!!!! 히나타 너 남자 여러명 울렸지???? 아무래도 이 생각 밖에 안든다!!!!
하나는 얼굴도 행동도 무섭고, 하나는 귀여운 얼굴을 하고는 찜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