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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HQ!!) | 오이카와씨와 이와이즈미군 (오이카와x이와이즈미, 오이이와)







오이카와씨와 이와이즈미군

오이카와x이와이즈미, 오이이와


 이번 신간이랑 이어지기는 하는데 안봐도 상관없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그런게 어딨어요. 봐야지. 그리고 나는 문득 깨달았다. 이미 배송이 오는 중에... 이거 옛날에 신간으로 떴을 때, 샘플 보고는 포기했던 책이라는 것을... 그렇다면 이번 신간은 이거보다 더 보기 힘들지 않을까 하고... 기쁜건지 슬픈건지 모르겠지만 이젠 어느정도 skip 능력이 생겨서 재밌게 봤다는 것이다.



■ r e v i e w


 이와쨩 진짜 너무 귀여워. 솔직히 오이카와가 왜 그렇게 열심히 더 빛내고 시끄럽게 구는지 알것 같음. 오이카와를 좋아하는 애들은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돌 좋아하는 마음으로, 팬의 마음인것 같은데 이와쨩을 좋아하게 되면 진심으로 애인 삼으려고 좋아하는 애들이 있을 것 같아서 나도 걱정인데 오이카와는 오죽하겠어!


얘들 볼때마다 '이와쨩은 우리 엄마에요?' 이거 잊을 수가 없다... 표정도 그렇고 진짜 비오는날 두들겨 맞아도 할 말 없을 듯! 이와쨩이 복도를 지나는데 주번일지라던가 팬레터라던가 등등 오이카와의 관련된 심부름들을 받게 되었다. 자꾸 이런 일들이 귀찮게 생기니깐 따지려고 갔다가 결국 또 자기가 하게 됨. 근데 이 사이에 삐진 혹은 화난 이와쨩 표정... 위험합니다. 괴롭습니다!!!!


햄버거 먹는 이와쨩 짱 귀여워... 무서운 표정까지도 귀여워... 나는 진짜 마쵸가 그리는 수들이 다 귀여워 죽겠다... 진짜 어떤 장르를 가도 변함없이 마쵸의 수는 귀여워... 흐아... 괴로워... 


이와쨩이랑 대학 문제로 얘기하다가 화장실 간 틈에 몰래 자기 지갑을 넣어 놓고는 내일 병원 가야한다고 지갑 가져다 달라는 오이카와. 장난 아님. 꼬시는 수법 장난아니야. 싫다더니 엄마한테 오이카와네 간다고 나가는 이와쨩... 아 귀여워... '엄마 잠깐 나갔다 올게.' 응. 얼른 갔다와....


솔직히 이 책 그 때 안산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게, 그 때는 좀 지금이랑 다른 시선으로 책들을 봤어서 지금 보게 된게 오히려 좋았던거 같다. 여기저기 휘둘리기만 하고 좋아한다는 얘기를 듣지만 자기 자신은 그런걸 잘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머리 아파하는 이와쨩이 현실적이라서 좋았다. 마냥 좋아해! 하고는 쪽쪽! 하는 애들보다 진짜 걱정도 하고 서툰 모습이 좋다.


그리고 정적을 깨는 ...ㅍㄹ해줄게. 여기부터는 조금 오이카와를 신경쓰게 되었다. 이 전까지는 완전 이와쨩 중심으로만 봤는데, 왜 자기 좋은 짓 하면서도 애가 쓸쓸해보이는가였다. 마냥 밝은 모습만 보다가 또 이런 표정을 보게 되니 음... 이와쨩이 제대로 자기를 안봐주니깐 그런걸까 아니면 이렇게 해서 강제로 보게 만들어서... 근데 죄책감을 느낄 애는 아닌데... 어찌 되었든 간에 이와쨩 울었고, 넌 드디어 이와쨩이 제대로 마주보게 되었으니깐 좋은거 아니냐!! 쓸쓸해하지말고 당당하게 사귀는거야!!! 라고 속으로 외쳤는데 오이카와는 복도에서 당당하게 말하는구나... 역시 넌 속을 알 수 없는 애야... 이와쨩 도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