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와쨩이 최근 야해서 곤란해
오이카와x이와이즈미, 오이이와
농구에서 황립이 끝나나 싶었더니 바로 오이이와가 나타나서 빠져나갈 수가 없는 이 유형의 커플. 딱히 오이카와나 이와이즈미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커플을 좋아하게 된, 특히 이 분의 가벼운 아이돌스러우면서 개그도 있고 야....한 오이이와는...짱이다. 옛날부터 이 분의 책을 봐왔는데 너무 무겁지도 않고 날림의 가벼움도 없으며 개그도 야...함도 탄탄하다. 오래 그린 사람이라는게 느껴진다. 이번 신간은 샘플을 봤는데...내가 읽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 때문에 예약 안 넣었다. 이 분꺼는 재밌고 좋은데 가끔 내가 볼 수 없을 만큼 무서운 씬들이 많아서 재록도 패스하고 비싸게 나눠서 사게 한다... 재록본 진짜 편한데...
■ r e v i e w
아직도 그 부분 볼 때 자세히 못보고 빠르게 지나가게 되는 건 몇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지금도 역시 소프트 쪽이 좋은데 가끔식 이렇게 재밌는 책은 가차 없는 것 같다. 빠르게 읽고 지나가는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재밌기 때문에 본다!
오이카와의 심정으로 빠져서 보면 이와쨩이 야...해보인다. 질투하는 오이카와 보면서 웃다가도 조금씩 같이 초조해지는건 뭐지!? 평소랑 다를건 없는데 자꾸 야...해보인다고 얘기 하니깐 내 눈에도 그렇게 보이잖아!!!! 너네 너무 운동만 하느라 이상하게 된거 아냐??? 잡지라던가 영상 좀 봐라!!!!! 부원들이 이와쨩 요새 좀 야...해보인다고 했더니 괜히 이와쨩 짱 싫다고 하는 오이카와.
여자한테 인기 짱 많으면서 이와쨩이 좀 화제가 된걸로 삐져가지고는... 이와쨩한테 미안하지도 않... 하긴 오이카와가 너무 좋아하니깐... 삐지는 것도 어쩜 이리 귀엽지??? 하는짓이 진짜 잔망스러워 죽겠다!!!!!!!!!! 삐져서 혼자 벤치 앉아 있는데 이와쨩이 데리러 오고, 남자다. 좋은 남자다... 오이카와가 이와쨩을 좋아하는 만큼, 이와쨩도 표현을 안 할뿐이지 오이카와를 좋아하니깐 뭐... 그리고 또 나는 염장... 왜지? 순정만화 같은거 보면서도 부럽다거나 딱히 그런적 없는데 왜 얘들은 자꾸 볼 때마다 짜증나지????? 다른건 보면서 얼른 손잡아! 뽀뽀해! 이러는데 이건.... 손 잡지마...잡지마!!!!!!!! 부글부글. 손 잡고 집에 가는거 좋겠다. 부럽다. 손에 힘 빡주고 읽었다. 아마 이와쨩이 거부 하지 않았거나, 횡단보도까지라고 얘기 안했으면 덜 했을텐데, 나는 이 뻔한 대사에도 부들부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는 성으로 부르는 문화가 아니라서 이름으로 부르는데, 얘들은 어릴 때는 이름 혹은 애칭으로 부르다가 커가면서 다시 성으로 가거나 한다. 아마도 먼저 성장 한 쪽에서 그렇게 부르기 시작하지 않을까. 보통의 남고생이라면 뭐 성까지는 아니어도 이름으로 부르지 않을까? 어릴 때부터 알던 사이라면. 근데 왜 이렇게 무뚝뚝해진거니 이와쨩...
내가 이와쨩을 귀엽다고 생각하는 건 가끔식 이와쨩이 어릴 때 모습을 보여서 그런건 아닐까 싶다. 어디까지나 2차 한정에서의 이야기이겠지만, 부끄러워 하는 이와쨩은 진짜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