いきなり同棲シリーズ 癒しの妖精セラピア Vol.1
느닷없이 동거 시리즈 '치유의 요정 세라피아' Vol.1
cv.遊佐浩二, 岡本信彦, 木村良平 / 유사 코지, 오카모토 노부히코, 키무라 료헤이
| link : http://www.fwinc.co.jp/therapia/
| 남자 친구가 아니다. 인간도 아니다.
갑자기 나타난 요정과 동거!?
스트랩이나 마그넷 등의 패트병에 따라 오는 덤처럼,
다양한 상품에 딸려오는 「치유」를 하는 요정- 그것이 세라피아.
상품에 함께 오는 캡슐을 열면 나타나 그 상품에 연관된 일을하고,
당신에게 위안을 주는 존재입니다.
제 1탄은 '감기약'과'샴푸 & 린스'의 세라피아!
위안을 느끼는 순간도 두근하는 순간도
세라피아와의 동거 생활 속에서 듬뿍 전해드립니다.
| cast
감기약 : 유사 코지
샴푸 : 오카모도 노부히코
린스 : 키무라 료헤이
■ r e v i e w
아무 기대도 없이 들었는데 굉장히 행복했다. 일단 감기약이랑 샴푸, 린스라고 해서 별걸 다 만드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듣지도 않았었다. 무려 윳찌, 노부, 킴료인데도 불구하고. 치유를 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우연히 '어라? 이 세사람이 같이 한 작품이 있었네?' 싶어서 들었다가 행복했다고 한다.
일단 감기약의 경우는 오빠 같은 느낌. 뭔가 윳찌는 이유없이 전부 다주는 캐릭터 보다는 약간 능글거리면서 괴롭히는 윳찌 본인 같은 캐릭터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게 두근두근 거리지는 않았다. 그저 흐뭇. 그저 엄마미소로 들음. 직장을 다니는 여주가 아플 때 밥 해줘, 집 치워줘, 간병해 줘. 그래서 이거 어디서 판다구요? 여주가 열이 있어서 온도 좀 재려고 하는데 집에 체온계가 없다고 했더니 어떻게 없을 수 있냐는 반응에... 보통 가지고 있나보다...하고는 찔렸다. 어렸을 때는 있었던거 같은데 크면서는 집에서 본적이 없는데. 그래서 감기약이라서 직접 재 준다는데, 여기는 조금 두근. 감기약이라는 느낌보다는 윳찌가 다가와주는 느낌이라서 행복했다. 아무래도 윳찌기 때문에 들으면서 좀 기대를 해서 딱히 '이거다!'라는 느낌은 못 받았다.
그리고 전혀 기대를 안했던 오글거리는 샴푸와 린스 쌍둥이에게 엄청난 행복을 느꼈다. 일단 나는 린스를 안쓴다. 머리도 수건으로 막 말린다. 내가 만약 이거 사왔으면 쌍둥이 강제 이별 시킬 뻔 했다. 게다가 린스가 킴료인데, 큰 일을 저지르는 꼴. 내가 쌍둥이 연하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진짜 광대가 승천한다. 노부도 귀엽긴 한데, 아 진짜.........킴료가 귀여워 죽겠다.... 아, 이사람 뭐니.... 왜 이렇게 귀엽니... 자꾸 삐져서 뿌뿌 거리는데, 귀여워 죽음...... 내 안에 남친 성우 킴료인데... 아, 이거 뭐지? 꼬꼬마 킴료도 좋잖아...
쌍둥이기 때문에 항상 있는 이야기가 둘중에 누가 누구게? 이건데. 의외로 여주가 계속 못 맞춘다. 야, 목소리만 들어도 알겠다. 여주가 수건으로 머리 대충 말렸더니 막 짜증내는 두 귀요미. 사실 나도 그렇게 하는 사람이라서 당황스러웠다. 게다가 앞머리 그냥 가위로 자르려고 했더니 애들이 기겁을 한다. 미용가위 사자면서 노트북으로 비싼 가위 사려다가 저지 당했더니 또 뿌뿌거린다. 또 나갔다 왔을 때 머리에 고기 냄새 나니깐 짜증난다면서 우리들의 좋은 냄새가 안난다면서...........이러지마, 얘들아....
여주가 드디어 둘을 서로 알아서, 각자 선물을 줬더니 '우리'가 '나랑 형', '나랑 동생'으로 바뀌고 머리만 신경쓰였던 여주한테 이제는 여주에게도 관심이 간다고 말하....그랬구나... 나 혼자 앞서 갔었어... 약간 섭섭한 마음으로 샴푸&린스 형제 한번 더 들었다.
듣고나서 캐스트 토크를 듣는데, 어머나............여기서 두번째 어택이......... 세 사람 동시 수록이라뇨.........그런 특전 얘기는 없었잖아요.... 벌렁거리는 마음을 부여 잡고 들었다. 만약 동거하게 되면 어떤 조건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킴료는 자기가 친구들이랑 노는거 좋아하기 때문에 터치 안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노부는 게임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같이 운동 나가자고 권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윳찌는 음식 취향이 맞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자기는 단거 안 먹고 좀 매운거 좋아한다면서 카레 먹을 때 0단계 먹는 사람들 싫다고, 약간 매운게 좋다고 했다. 그러자마자 노부랑 킴료가 자기네는 0단계 먹는다고 했더니 윳찌가 '네녀석들이냐!!!!'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감기약 세라피아랑 샴푸린스 세라피아는 같이 살 수 없다고 했다. 성격이 안 맞는다면서, 감기약은 정리하고 챙겨주는 성격이고, 샴푸린스는 어지럽히고 자기들 하고 싶어하는거 하는 애들이라서 안된다며.
나도 쌍둥이 연하를 들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고, 내 기준 호화 캐스팅 윳찌, 킴료, 노부 세사람이 함께 나온 CD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