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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코의 농구(쿠로바스) | Dotnight Contrast (카가쿠로, 화흑)







Dotnight Contrast

 카가쿠로, 화흑


딱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두 사람 성향으로 그려진 스토리다. 일단 카가미는 천사고 쿠로코는 상남자로 나오는 컨셉! 그리고 쿠로코 쪽이 좀 더 원하는 느낌의 그런 스토리. 그렇다고 해서 너무 앞서지 않고 작은 스킨십이 알콩달콩한 스토리.


하얗고 작은데 상남자고, 약간 검고 큰데 천사. 도저히 다른 남자한테 줄 수가 없어!! 하지만 본인이 쿠로코를 선택한다면 막지는 않아. 권하지도 않지만 다만 다른 길로는 못 가게 할거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이야기, 두개의 에피소드. 표지 같은 경우는 정말 순수하게 쿠로코가 보는 책이 궁금해서 끌어당긴 모습인 듯. 스토리상 자신이 먼저 연애 감각이 작동하지 않는 성격이다. 쿠로코 쪽에서 직구를 한번 던지지 않는 한 여기는 경기가 플레이 중인지 모른다. 근데 직구 한번 오고 나면 그 때부터는 집중하는 느낌.

■ r e v i e w


 오랜만에 카가미에 침대 오니깐 텐션이 오른다는 말을 하는게 무표정인 쿠로코와 전혀 그래 보이지 않는다는 카가미. 오랜만에 와서 자는 것 같다고 얘기하다가 쿠로코가 누가 같이 잔 적 있냐고 했더니, 없다고 하자... 진지하게 카가미를 보더니 '안됩니다.' 이런 상남자 같으니라고. 침대 위에서 그런 프로포즈 같은 발언을...


굿나잇 키스 해달라고 했더니 그런거 안한다고 하고는 얼른 자라더니 쿠로코한테서 자기 샴푸 냄새를 맡는 대형견 카가미. 그러던 중 갑자기 쿠로코가 


'카가미군, 좋아해요'


라고 잠꼬대 하자 잠시 놀랬다가 '나도 좋아해' 라고 작게 대답한다. 그러자 쿠로코가 다시 한번 말해 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보다가도 순간 웃겨서 알고보니 이 놈이 안자고 있었던 것. 카가미 침대에 누워서 카가미의 체온을 느꼈더니 자기도 모르게 속마음이 튀어나왔는데 그랬더니 카기마가 대답했다고 말하려고 했더니 뽀뽀로 입막음!


이젠 잠 못자겠다고 넓은 등판에 대고 카가미도 못자게 하려고 하자 제대로 된 굿나잇 키스 해주면서 대신 자라고. 아침에는 카가미가 흔들어 깨우고 아침 차려주고, 쿠로코는 행복해 하고. 무슨 이 둘은 평범한 신혼 부부인가? 싶을 정도로 당황스럽게 훈훈했다. 


갑자기 2호가 왜 이런 관계가 되었나 싶지만, 쿠로코 때문에 공포를 뛰어넘었다는 전제 하에 이야기가 진행 되는 듯 하다. 근데 나는 2호가 쿠로코 보다 카가미랑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왜 아직도 버리지 못할까는 걸려든건가....의도에 낚인건가... 2호의 존재는 카가미와 쿠로코의 관계를 좀 더 진행 시켜주는 존재인 것은 확실하다. 2호가 카가미 얼굴을 엄청나게 핥고 있자 쿠로코가 그걸 빤히 본다. 그러자 카가미가 너한테도 준다는 식으로 내밀었더니.


이 개가 사람을 차별함. 카가미는 할짝할짝 쿠로코는 첨벙첨벙. 저 표정으로 간접키스 감사합니다. 당황한 카가미가 좀 큰 2호라면서 들어서 안아준다. 근데 여기서 상남자 쿠로코는 표정하나 안 바뀌더니,


'카가미군. 저를 핥아도 됩니다.'


안한다고, 근데 왜 자기가 개냐고 화내는 카가미. 그러자 실망한 표정의 1호와 2호. 일심동체. 이를 물고 끄응 거리던 카가미가 욱해서 한마디 하고 이야기는 엄마미소로 끝난다.


'나, 나중에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