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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코의 농구(쿠로바스) | 카가미군 hshs (흑화, 쿠로카가)






 

카가미군 hshs

 흑화, 쿠로카가


 전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커플이었는데, 어찌 보면 상남자 같은 면이 있는 쿠로코랑 소녀 같은 카가미가 만나도 의외로 괜찮다는 생각을 언제부턴가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게 다 아오미네 때문이지만.


진짜 웬만큼 순수한 눈으로 보지 않는 한 쿠로바스는 커플이 안 생길 수가 없다. 이건 처음부터 다 계획 된 관계였을거야. 그리고 팬들은 덥썩 물어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지.



■ r e v i e w


 '보이프렌드 셔츠'로 시작한다. 남자의 로망이 여자친구가 자기 큰 셔츠 입고 뭐 그런거니깐, 여기서도 뭐 그런거. 한번도 넥타이를 해보지 않은 카가미를 위해 키세는 카가미에게 정장을 빌려주고, 대신 쿠로코의 사진을 줄것을 조건으로 한다.


역시 기럭지가 있어서 잘 안어울리는구나. 가끔 보면 키세는 모델인데 다른 애들은 왜 모델이 아닌가 싶은 애들이 있음. 예를 들어서 미도리마, 미도리마 그리고 미도리마. 기적의 모델집단 같은거 만들어도 참 흥할 애들이야.


요리도 잘 하고 집안일도 잘 하는데, 넥타이를 못 매는 카가미군. 그걸 보고 있던 쿠로코가 슬며시 다가왔는데, 카가미가 느끼기에는 불쑥 다가왔고. 신혼이구나... 테이코는 타이를 매서 알고 있다면서 매준다.


잠시 수트 입고 농구를 하면 어떤가 하는 씬이 나왔는데. 나는 그럼 기자들이 쓰는 대포 카메라를 들고 농구장에 가야겠다. 그러더니 갑자기 쿠로코 옷을 한방에 팟 하고 벗기는 타이가. 쿠로코 심장 밖으로 뛰쳐 나옴. 손에 들고 있던 컵 날아가는데 귀엽네 둘이... 가끔 둘이 이런거 보면 바보 같고 이뻐 죽겠음!! 


주섬주섬 옷을 입히는데, 넥타이에 집중해서 쿠로코가 불끈불끈 하던 말던 눈치 못 채는 카가미. 그러더니 한방에 넥타이를 매준다.


'봐! 한번에 했지? 네가 해줄 때 외웠다고!'

'...카가미군, 불공평합니다.' 


그래 불공평합니다. 저렇게 천사같이 웃으면서.... 그리고는 이성이 날아간 쿠로코가 제목과 같은 행동을 한다. 당황한 카가미가 밀어내도 이미 늦어서 막 밀고 오는 쿠로코인데, 꿀밤 한 대 맞고 멈춘 쿠로코. 키스해서 또 한 대 맞고.


그리고 나서 카가미가 밥을 해줬는데, 카가미는 많이 먹는 편이고, 쿠로코는 적게 먹는 편인데. 쿠로코가 밥을 다 못 먹고 남긴다. 조금 남아서 미안하다면서 내민 것은... 플라스틱 통. 언제부터 이렇게 준비가 철저했냐, 쿠로코. 그래서 부엌에서 서서 같이 얘기를 하는데, 쿠로코가 이미 보이프렌드 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둔감한 카가미군은 모름. 만약 키세나 아오미네였으면 이미 끝났을텐데...


오마케로 카가미가 키세에게 가져다 준 쿠로코 보이프렌드 셔츠 사진을 보며 행복해 죽는 키세. 그런거 남한테 주는거 아니야, 카가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