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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에이스 (다이에이) | 그리고 4센티미터 (미사와, 미유사와, 미유키 카즈야x사와무라 에이쥰)







그리고 4센티미터

미사와, 미유사와, 미유키 카즈야x사와무라 에이쥰



■ r e v i e w


미유키 카즈야 179cm

사와무라 에이쥰 175cm


사와무라가 1학년을 끝내고 2학년으로 올라가기 전 겨울~봄까지의 이야기.


야구 이외에는 별 관심 없는 미유키를 보며 사와무라는 생각한다. 과연 저 사람의 머릿속의 자신이 있는지, 얼마나 있는지, 쉽게 지워져버리는건 아닌지 생각한다. 3학년들이 졸업하고 자연스레 미유키가 3학년이 되고 그 후에 졸업을 하게 되면 얼굴 볼일 마저 없어지는데 자신을 잊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고민한다.


미유키는 사와무라에게 절대적인 존재고 사와무라 안에 그렇게 눌러 앉았으면서, 미유키 안에는 자신이 있긴 한건지. 자신이 생각하는 미유키와 미유키가 사와무라를 생각하는 것에 차이가 있을거라고 에이쥰은 생각한다.


그러나 사와무라는 자신을 기억해달라고 하지 않는다. 아예 자신을 각인 시켜버리는 방법을 택한다. 기억해주길 바라느니, 잊지 못하게. 


가장 가까이에서 당신과의 시간을 늘려서

즐거울 때도, 기쁠 때도,

언제라도 곁에 있어서 나를 잊지 못하게.


한순간이라도 나를 잊게 할까보냐.

당신은 그냥 나만 보고 있어.


흔들림 없고 동그란 눈동자의 사와무라. 순수하고 강렬한 감정이 전해져 오는 것을 느낀 미유키. 미유키는 지금처럼 계속 있어준다면 언젠든 바라볼거라고 생각한다.


미유키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사와무라지만 그 속내를 알 수 없어서 항상 힘들어한다. 그러나 그런 미유키도 사와무라에게 휩쓸려 가는게 아닐까. 사와무라가 나타나고부터 모든 것의 사와무라가 빠진 적이 없었을거다. 그만큼 미유키에게 사와무라는 이미 당연한 존재가 되었다.


동계합숙 4일째의 거리

조금이라도 더 성장해서 그저 미유키에게 대단한 녀석이라는 말이 듣고 싶은 사와무라. 그리고 그런 순수한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는 미유키다. 그리고 이것이 두 사람의 거리.


정말 너무 좋아하는 두사람이다. 즐거운 것도, 슬픈 것도 어떤 것도 두 사람과 함께라면 행복할 것 같다. 항상 즐겁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소소해보이지만 강렬한 마음속 이야기도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