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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 - 杉田智和x下野紘 / 스기타 토모카즈x시모노 히로






honey

 杉田智和x下野紘 / 스기타 토모카즈x시모노 히로


| cast

 雪村史緒 (유키무라 시오) : 下野紘 (시모노 히로)

 久保貴志 (쿠보 타카시) : 杉田智和 (스기타 토모카즈)

 天野 (아마노) : 三木眞一郎 (미키 신이치로)


| story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고아가 된 14세의 유키무라 시오는, 엘리트 외과의 27세의 쿠보 타카시에게 거두어 진다. 생활 3년째가 되던 어느 여름 날, 타카시와의 사소한 말다툼을 원인으로, 시오는 계단에서 떨어진다. 눈을 뜨니, 타카시에 관한 기억이 모두 없고, 성격도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강하고 건방졌던 시오와는 달리, 순진하고 솔직해진 시오는 타카시를 좋아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한결같이 관계를 요구하는 시오를 상대하지 않는 타카시였으나, 시오를 통해 시오의 본질을 눈치채 끌리기 시작한다….

안타깝게 엇갈리는 두 명의 퓨어 로맨스.

■ r e v i e w


 왜 제목이 honey인가 했더니 그거였구만. 여튼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바로 계단에서 굴러떨어져버려서 깜짝 놀랬다. 그리고 안타깝다…라기보다는 솔직히 아침드라마에서 볼수 있을법한 기억 상실이 아닌가! 전체적으로 남았던 인상은 스기타 때문에 들었는데, 시모노 혼자 열심히 한 느낌? 그래도 '시오! 시오? 시오…' 나지막한 그의 목소리는 최고였던 것이었다. 기억에 남는건 스기타는 '시오'뿐. 그리고 아마노가 너무 착해. 다른 평에서도 다들 아마노 얘기를 한번씩 하던데, 더 괴롭혀주길 바랬으나 일단 애가 저 지경이 되었으니 나 같아도 무서워서 더는 못 건드리겠지. 여튼 시오가 비밀의 수첩을 쓸 정도였다니. 효자다. 아무래도 별다른 목적 없이 자신을 키워주는 사람이니까 잘 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14살이라는데 가사는 꽤 수준급. 근데 이게 다 처음에는 못했는데 노력했다는 것이 들으면서 점점 밝혀지니까 점점 딱한 느낌이 든다.


다치고 나서 좋아하는 감정에 눈을 뜬 시오의 일방적인 요구는 어른인 의사양반을 홀렸어! 처음엔 의사양반이 열심히 피했으나 기특하고 불쌍하고 조그만 애가 자꾸 꼬시면 넘어가겠지. 뭐 건강한 남자는 다 그래. 근데 정말 둘이 동갑인데, 나는 분명 둘이 친구인걸 아는데, 얼굴도 다 떠오르는데… 어른이랑 애였지. 이어폰으로 전해져 오는 당신들은 나이차 심한 의사양반과 꼬맹이였어. 초반에는 투덜거리다가 후반에는 좀 매달리는 그런 성격으로 바뀌었는데. 좀 귀찮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름 귀엽기도 했다. 쓰다보니 생각난건데, 화장실 가고 싶어하던 부분 좀 안쓰럽더라…그리고 아무래도 쿠보는 연인의 입장이라기보다는 부모의 느낌이 강했다. 내가 돌봐주어야 할 아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서로 좋아해도 같은 위치에 서서 좋아하는 경우가 있고, 위치가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후자의 경우인 듯 싶다. 듣는것보다 일러스트가 더 쎄 보이는 건 몬치 카오리님의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