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CUTS
신카이x아라키타, 신아라
■ r e v i e w
아라키타한테 좋아한다든가 멋있다든가 가볍게 내뱉는 신카이와 그리고 전혀 그런 말 한번 안하는 아라키타. 서로 너무 다르지만 서로를 너무 좋아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아라키타와 있을 때는 아라키타가 남친인듯 치켜세워주고 아라키타가 없거나 취해서 정신 못 차릴 때는 남친미 뿜어내는 신카이... 맨날 아라키타가 돼지라고 부르지만 그건 그저 애칭일뿐!! 돼지한테 진짜 돼지라고 안하니깐!
신카이랑 있을 때 수컷미 뽐내는 아라키타 너무 좋은 것이야... 먼저 올라타거나 러브호 가서 마사지기 잡자마자 신카이한테 달려드는거 하며.... 워.... 죽기 직전까지 해놓고는 또 다른 포즈는 뭐할수 있을까 둘이서 진지하게 고민하지마!!!ㅋㅋㅋㅋㅋㅋㅋ
제일 기억에 남는건 크리스마스 선물편인데, 아라키타가 선물 사왔더니 대형견처럼 '와아아아아' 하면서 '열어 봐도 돼?' '뭐 산거야?' '아니야! 말하지마! 내가 열어볼래!!' 하는 신카이랑 '이자식 뭐야 그 표정!! 귀엽잖아!! 시끄러워!!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라키타ㅋㅋㅋㅋㅋ 그래서 신카이가 귀엽다는거지?ㅋㅋㅋㅋㅋㅋㅋ 둘다 너무 귀여워서 죽겠다.....
사회인이 되어서 둘이 평범하게 밖에서 만나고 데이트 하는 모습들이 너무 좋다.
'까도 나만 깔 수 있어' 하고 지켜주는 아라키타랑 그 모습이 멋있다고 하는 신카이나ㅋㅋㅋㅋㅋ 둘이 별거 아닌 일에 싸우기도 하고 또 다시 러브러브 하고 그런 모습들이 귀엽고 좋다.
단편들로 이루어졌지만 일상 생활들처럼 자연스럽고 읽는 동안 오히려 짧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딱 좋은 곳에서 끊고 연결되는 느낌이라서 좋았다. 단편이지만 할거 다하고 꽁냥거리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고 있을거 다 있고 알찬 책이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