絶対に口説かれてはいけない執事24時
절대로 설득 당해서는 안되는 집사 24시
cv.細谷佳正 / 호소야 요시마사
| link : http://em2.me/products/kudokare2.html
| 「당신이 욕실에서 현기증 나게하는 CD」의 EM2 Record에서
일부 더미 헤드 마이크를 사용하여 새로운 시추에이션 CD 시리즈를 출시!
그 이름도 「절대로 설득 당해서는 안되는 집사 24시」!
총 6 작품을 잇달아 전개하겠습니다!
| story
- 사랑에 빠질지 여부는 당신에게 달려있다. -
매번 개성적인 캐릭터가 신경쓰이는 당신을 철저하게 설득 시키려고 하고,
별별 방법을 사용하여 압박합니다. 마지막을 선택하는 것은 당신 자신.
CD의 트랙을 진행하다 보면 스토리의 분기가!
게임하는 듯한 감각으로 몇번이나 즐길 수 있는 시추에이션 CD입니다.
신경이 쓰이는 제2탄은 충실한 집사가 당신에게 강요한다!
외형은 왕자, 그러나... 미스테리한 면도 있다는 소문(?!)의 「토오미네 쿄우이치」.
아침 티타임, 피아노 레슨 ... 모든 장소에서 당신에게 강요합니다.
*본 시리즈는 직업(제2탄은 집사)이 작품마다 바뀌어갑니다.
■ r e v i e w
주인공도 아니며, 전부 챙겨보기 힘든 애니라는 어둠 속에 한줄기 빛 같은 호소양의 드씨가.... 심지어 집사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거기에 3탄은 오노유!!!! 근데 호스트!!!! 욕실 시리즈는 진짜 안 맞아서 다 중도포기 했었는데... 이렇게 흑..... 근데 CM 글 올릴때 호소양 집사 없었는 줄 알았는데, 속삭이는 CD에서 있었다. 아가씨를 사랑해버려서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없어서 떠나려고 했던 집사! 캬... 진짜 짧아서 엄청 아쉬운 CD지만 반면에 자상한 호소양의 여러 캐릭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었지. (이 CD 기다리면서 또 들었다.)
그.러.나.
.................이럴 때 정말 뭐라고 해야할까 싶다. 사실 CD를 기대했다기 보다는 그저 호소양을 들을 수 있다는 기쁨이었는데, 요즘 정말 너무 바쁜데 일부러 시간 내서 들었더니.... 내 기대치가 그렇게 높았던 것도 아닌거 같은데... 뭘까... 이 허무함.... 일단 캐릭터 비주얼은 내 스타일이 아닌건 흔히 있는 일이라서 그렇다 치고 트랙을 봤는데, 음 나쁘지 않군! 했는데.... 음... 어... 왜 이렇게 건조할까... 그나마 있던 내 감정마저 모두 사라져버린 기분... 영혼 없는 고백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 하나. 목소리는 애달픈데 왜 와 닿지가 않을까. 시간을 따로 내서 들은거라 졸린 것도 아니고 우울하지도 않고 지극히 평범한 상태에서 들었는데 왜.... 왜 호소양인데... 솔직히 속삭임 CD에 아주 짧게 나온 집사 보다 덜 한 느낌이 드는건 뭘까. 쓸데 없이 러닝타임만 긴 느낌...
아침 티타임. 아가씨를 깨우면서 오늘 일정 얘기 해주고 옷 갈아입는거 도와주냐고 했더니 자기가 갈아입는다고 한다. 그래서 방 나와서 왜 무방비 하냐고 자기도 남자라고 하는데... 끙... 보통 집사한테 무방비 한게 보통 아닌가? 흑흑... 1트랙부터 감정이 메마른 나... 아가씨는 (이미 청자분리현상) 이미 전부터 집사를 마음에 많이 두고 있었다고 봐야할 듯 싶다. 집중해야 함. 얼굴 빨개져서 열 있는지 재보자는데... 이거 정말 극히 평범한 씬인데 왜 안 두근거리니.... 왜!!!! 호소양이 다가왔는데 왜!!!!! 더미를 왜 이렇게 못 쓰니..... 흑흑....
이동 중인 차안에서도 아직도 잠에 취한 아가씨를 깨워주려고 뽀뽀 했는데도... 나는 기계인가 감정이 없어... 흑흑... 보통 이런 시추CD에서 충분히 있는 장면인데!? 피아노 레슨 시간에 자기는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가르칠 때는 엄격하다고. 뭐 그렇게 엄격한건 아니어도 다른 때보다는 엄격한 느낌이 들긴 했는데, 여기서도 강약중강약 알려주려고 손 건드렸더니 화들짝 놀라는 우리 아가씨... 유리 같으세요... 사실 아침에도 그렇고 매 트랙마다 계속 대놓고 좋아한다고 계속 말은 한다. 근데 그게 영혼 없이 느껴진다... 그래서 큥! 하지 않는다. 그래서 호소양이 어렵다고 한건가 싶기도 한게, 신분+경어+나이차라는것 때문에 그런건지 겉으로 들어내지 않으려고 한다는데, 말은 좋아한다고 하면서 말로만 좋아한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느꼈다. 뭔가 애정을 느끼기가 힘들다... 댄스 파티 발코니에서는 아예 대놓고 고백을 하는데도 나는 심장이 없어~ 나는 심장이 없어~ 나는 이미 1트랙부터 기계 같이 호소양 목소리만 들은 것 같다.
그리고.... 옷장에 숨은 트랙. 아 이거 왜 이렇게 안타깝지... 흑흑흑흑..... 더미의 매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다가 누구 나 전기충격으로 심장 좀... 우리 아가씨는 꿈이 좋은 결혼 하는거라고 했는데 토오미네가 좋은 꿈이긴 한데 그것도 꽤 어렵다고 했었고, 여주는 지금 정해진 남자랑 결혼하고 싶지가 않다고 한다. 여기서 여주가 토오미네(집사)를 두고 한 말이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노력했다. 노력했다. 너무 가까이 오지 말라고 그러고, 자기 심장 뛰는거 아가씨 때문이라고 대사가 정중앙에 때리기 좋은 직구로 날라왔는데, 어머나 내가 배트를 안들고 있네?... 심지어 나와서도 자기 심장 크게 뛰는거 얘기 하고 한 방에 같이 있으면 이성이 어쩌고... 근데 내 심장은... 안타깝기 그지 없다...
요즘 이렇게 선택지로 나뉘는 CD들이 꽤 많은 것 같다. 여기도 2가지로 나뉘는데, 안받아주거나 받아주는 경우인데... 안받아줘도 애절함이 안 느껴지고 받아줘도 울컥하는게 안느껴지고... 제일 중요한 트랙에서 나는 기계요. 내가 ㄱㅈ라니... 자기가 얘기 하면 괜찮을거라는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거니... 보통 아빠들이 그걸 받아주겠니... 소리없이 죽일지도 몰라... 흐으으어... 뭔가 이 집사가 이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고 이 집을 여기까지 키우는데 큰 일을 하고 뭐 그렇게 대단한 존재인가보다...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드디어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캐스터 코멘트....!!!! 진짜 여기까지 참느라 수고했다. 나!!!!
호소양 24시간이 뭔가 재밌다면서. 아 정말 앞에서 들은 트랙보다 코멘트 트랙이 훨씬 좋다!!!! 이제야 집나간 영혼이 들어온 느낌이야!!! 사실 답답해 죽을뻔 했다. 작가가 남자라서 굉장히 신선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많은 것이 떠올랐다. 그리고 문득 vol.1은 어떨지가 궁금해졌다. vol.1은 교사라면서요. 이런식의 교사라면 사양하겠어요. vol.1은 나미카와의 교사... 듣지 않아!!! 더이상 듣고 싶지 않아!!! 이게 시리즈로 6개라니... 제목 좀 양심적으로 지읍시다... 무슨 단체 낚시도 아니고 그니깐 그거지. 집사기 때문에 그냥 단지 금단이라는 단어를 쓴거고, 24시는 그냥 하루 일과였다는것 일뿐. 정말 아무것도 없는 CD였다... 호소양이 뭔가 이런 시추CD 점점 변하는거 같다고. 그리고 집사 대사가 어려웠다면서, 평소에 경어를 쓰기 때문에, 후반에 거리가 확 좁혀지는걸 리스너들이 잘 느껴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미안해... 내가... 내가 미안해요.... 흑흑흑
두번째 질문. 캐릭터 인상.
'얼굴이 중석적으로 생겼고, 끈적한거 같아요!' 아마도 아가씨 다리 안고 있어서 그런가보다. 제목이랑 일러로 낚시질은 이제 그만~ 아가씨 16살인데 집사는 28살이라며... 자기보다 멋진 남자 많을거라고 등 좀 우물쭈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남자라면 다들 알거라고... 나도 알아여... 연령차도 연령차지만 신분의 차이가...
자신이랑 닮은 부분? '없네요. 진짜 없어요.' 자기는 'ありがと!', '好き!', 'よかった!' 이런 심플 타입이라고.... 난 호소양이 행복한 삶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부끄러워도 표현 좀 합시다... 흔한 팬의 쓸데 없는 걱정.
세번째 질문. 금단 코이인데 당신이 생각하는 금단은?
'평화로운 이 나라에 있을까나? 국제 스파이 뭐 이런 영화도 있지만, 연애는 자유니깐 금단같은거 없어여! 금단이라고 하면 너무 슬프자나여, 사랑은 행복해야한다고! 자유로워야해!'
네번째 질문. 이 직업(집사)이라면?
내가 토오미네라면, 16살을 상대로 하고 있다면... 일단은 18살을 기다릴거라고. 자기는 아무말도 안할거라고 아마 좋아한다면 행동이나 말에서 티가 나지 않을까 싶다고 이미 정혼자 있지만 자기는 집에서 같이 사니깐 인간적인 모습같은거 보여줘서 좋아하게 될거 같다고.
다섯번째 질문. 이런 직업 해보고 싶었다?
'끄응.....봉사자? 딱히 안 떠올라요!'
여섯번째 질문. 리스너 코멘트
'들어줘서 고마워여!' 자긴 굉장히 어려웠다고 경어는 친밀함이나 이런거 느끼기 힘든거 같은데 들었을때 오오오! 큥! 이런거 느꼈으면 좋겠다고. 또 다른 곳에서 만나자면서 상큼하게 'またね!' 하고 끝.
내가 느끼지 못해서 미안해요. 노력했는데 너무 어렵더라구요. 진짜 리뷰도 열심히 썼는데, 뭔가 집사보다 내가 더 애절한 것 같다. 그리고 다시한번 오노디 세바스찬의 지배력의 무서움을 알게 되었다. 진지한 혹은 두근거려야하는 대사에서 갑자기 세바스찬 얼굴이 보인다거나 오노디가 생각난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오노디에게 세바스찬이라는 집사 캐릭터가 엄청난 인기를 가져다 줌과 동시에 이렇게 오노디의 한계를 정해버리는 것 같아서 잠시 슬펐다가 정신차리고 호소양 집사로 돌아왔다.
다시 한번 내 애정에 박수를 보낸다. 너무 잘 버텨서 눈물 날 것 같다. 호소양 다음엔 좀 더 좋은 CD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