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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撰組黙秘録 勿忘草 第四巻 藤堂平助 (cv.下野紘) / 신선조 묵비록 물망초 vol.4 토도 헤이스케 (cv.시모노 히로)






新撰組黙秘録 勿忘草 第四巻 藤堂平助

 신선조 묵비록 물망초 vol.4 토도 헤이스케

  cv.下野紘 / 시모노 히로


| link : http://rejetweb.jp/wasurenagusa/#chara4


| 신선조 묵비록 물망초는 막부 말기 신선조 대원들과 하룻밤 사랑에 빠지는 소재로 더미 헤드 마이크를 사용한 CD.


| 물망초의 꽃말

  '나를 잊지 말아주세요.'


| story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없는 하룻밤 밀회.

때는 막부 말기 격동의 시대에 살고 있었다─

신선조의 대원들과 당신은 미칠듯한 사랑에 빠진다.

겐지 원년, 교토 산조 기야 마치의 여관 · 이케다야에 신선조는 습격을 하려고 하고 있었다.


「신선조에 이 영혼을 바친다. ──」

「칼에서 떨어지는 선혈은 나의 의지를 더욱 강하게 한다.」


「때로는 숙청역으로서 옛 동료 마저 죽여야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신센구미의 충의가 있으면, 눈썹 하나 움직이지 않고 해낼 수 있었다. 」


「그래, 니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


이케다야 소동이라고 불리는 그 사건 전후에 그들과 「만약 만나면?」───



| 신선조 8번대 조장


|「나에 대해서, 더 알려줄게. 너에게 내 모든걸 충분히 가르쳐주지.」



■ r e v i e w


 정말 오랜만에 들은 물망초. 사실 시리즈를 별로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안 듣게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거부감이 없어서 듣는 것 같다. 일단 도S 이런게 아니면 들을 수 있다. 아직 야마쟈키랑 사이토를 듣지 않았지만 마저 듣고 연동 CD도 들을 생각이다. 드라마CD가 이렇게 인기가 있어서 다음 시리즈가 나온다는게 참 신기하다. 물론 요즘 나오는 것들에 비하면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지만. 사실 신선조 하면 제일 먼저 박앵귀가 떠오른다. 대부분 사람들이 박앵귀 캐릭터를 기준으로 삼지 않을까 싶다. 토도 헤이스케, 내가 박앵귀를 보게 만든 캐릭터였다. 귀여운 외모와 목소리로 무거운 공기를 환기 시켜주는 존재. 그러나 다른 이에게 짐이 되기 싫어하고, 신선조임에도 사람 죽이는걸 꺼리는 성격이다. 이런 캐릭터가 한명이상은 꼭 필요하다. 이게 내가 알고 있는 박앵귀 토도 헤이스케다.


그래서 물망초의 토도 헤이스케와 비교했는가 하면? 아니다. 오키타나 히지카타의 경우는 인상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비교를 하게 되었지만, 물망초의 토도 헤이스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공통점이 있다면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것이다. 장난스러운 모습 때문에 가벼워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누군가에게 잊혀지는걸 두려워 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여주에게 묻고, 또 묻는다. 자신의 존재가 부정되는 순간이 오면 욱 하며 흥분하고 만다. 처음에는 마냥 귀엽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갈수록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 안에서는 오키타가 가장 불쌍하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이걸 듣고는 '가장'이라는 말을 지웠다. 지금까지 들었던걸 생각하면 끌려다닌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직접 안아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집착'을 안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묻는 모습에 짜증도 났지만, 짜증보다는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스토리에서의 행동으로 보자면, 헤이스케의 손을 꼭 잡아주는 것이다.


물망초 시리즈 중 가장 집중해서 들었던 것 같다. 이건 약간 취향의 문제인 듯 싶다. 다른 캐릭터들이 좀 강요하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신 여운은 길었다. 실제로 오키타를 듣고는 마음이 먹먹했었기 때문이다. 헤이스케의 경우는 먹먹한 여운은 없었지만, 더 헤이스케라는 캐릭터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아무래도 나는 아무말없이 뒤에 서 있기 보다는, 옆으로 와서 얘기를 나누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헤이스케나 사노를 좋아한다. 물망초 시리즈에 사노는 어떤식으로 나올지는 모르겠다.


큰 기대가 없이 들었지만, 좋았다. 처음에는 오키타처럼 어디 아픈건 아닌가 걱정부터 하고 들었었다. 그래서 좀 편하게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프리토크에서의 히로땅은 평소에 히로땅이다. 시모노 히로를 좋아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밝은 소년 목소리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러다가 점점 매력을 알게 되면 약간 무거운 목소리도 좋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소년 목소리 이외에는 거부감이 들었었다. 그런데 지금은 둘 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히로땅을 안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는 나중에 들을 것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새로운 면도 보고 싶다면 들어보길 바란다.


수록이 끝나고 텐션이 이상하게 업 된 히로땅. 이렇게 긴 시간 더미헤드 수록은 처음이었다고 한다. 나는 아직도 막귀라서 더미헤드의 정확한 위치를 모르겠다. 이게 상상력이 부족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의외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이외에는 모른다고 한다. 전에도 누가 그랬던 것 같은데, 문든 이걸 듣다보니 좀 찔리는 구석이 있다. 이걸 계기로 나도 관심 좀 가져봐야겠다.